인권단체 연석회의

  
성명>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를 빌미로 전개되는 공안탄압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09-26 | VIEW : 1,707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성명]

성명>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를 빌미로 전개되는 공안탄압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1. 한나라당에 잘 보이려는 수구보수 공안세력의 준동이 마녀사냥처럼 전개되고 있다.

2006년 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귀결된 후, 이 땅에는 노동자 탄압과 6.15공동선언을 뒤집으려는 수구반동의 준동이 예상되었고 이제 그 예상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수구보수 세력들은 이미 대연합을 추진하면서, 국민의 여망을 완전히 무시하고 갈지자 걸음을 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일삼더니, 이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공안세력까지 적극 나서, 그 공격의 칼날을 진보세력에게 정조준하고 마녀사냥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주지하다시피,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수구보수 세력은 지난 7월 말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의 통일세미나 자료를 시비질하였고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올리면서 용도 폐기해 버렸다.
그런데 이 용도 폐기된 사건을 갖고 공안세력이 재차 ‘공안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억지 혈안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의 지원 아래, 보안수사대가 나서서 선생님들의 집을 새벽처럼 들이닥쳐 수색하고, 전교조 부산지부 사무실과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부산지부 사무실을 입회인도 없이 자기 멋대로 수색하고, 그들의 압수목록에는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물품이 버젓이 끼어 있었다.
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하에서나 볼 수 있는 불법적이고 강도적인 행태가, 민주정부임을 주장하는 ‘참여정부’ 시대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 제자를 스승의 감시도구로 활용하려 했던 보안수사대의 반인간적인 작태를 규탄하며, 공안세력의 그 어떤 수사결과도 결코 인정될 수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 책임자는 즉각  파면 구속시켜야 한다.

부산경찰청 보안수사대 소속 경찰 2명이 지난 7월 26일 오전 부산여중 교무실에서 1학년생 1명, 2학년생 2명 등 3명을 불러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자료집에 관여했던 선생님에 관해 조사를 했다.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담임교사도 모르게 불러들여 조사한 것이다.
경찰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했던 말, 수업내용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리고  나서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선생님에 대해 이상한 점이 있으면 즉시 전화를 하라”고 했고, 나아가 “누구에게도 오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는 다짐까지도 받았다고 한다.
어린 학생들은 심한 마음의 고통을 받았고, 이 후 그 사실을 말하게 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전교조 부산지부에서 이를 항의하자, 학생을 조사했던 보안수사대는 “...학생들을 면담했을 뿐 조사를 한 것은 아니다... 전화를 해달라고 하는 것은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했다고 한다.

공안세력의 준동의 실상을 보면서 새삼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누가 우리 아이들에게 없는 거짓말을 강요하는가?
공안세력의 그 어떤 수사결과도 결코 인정될 수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다.
여중생 수사를 지휘했던 철면피한 책임자를 즉각 파면 구속시켜야 한다!


3. 민주노동자 전국회의는 사회의 민주화를 후퇴시키려는 공안세력의 준동에 맞서, 물러섬없이 투쟁으로 답할 것이다.

한나라당에 잘 보이려고 벌이는 공안세력의 이런 작태는, 11월 범국민대항쟁에 두려움을 느끼고 어떻게든 흔들어 보자는 심산이고, 나아가 내년 대선에 한나라당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벌이는 1차적인 도발이다.

민주노동자 전국회의는 지난 9월 3일 총회에서 11월 범국민대항쟁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였다.
2006년 11월이 어떤 달인가?
11월 15일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11월22일 범국민대항쟁으로 이어지는 투쟁의 달이다.
지금 현장과 지역에서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회원들은 노동해방과 자주민주통일된 세상을 열어내기 위해 투쟁에 앞장서고 있으며, 11월 범국민대항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결사전의 각오로 밤을 낮으로 밝히고 있다.
수구보수세력과 공안세력의 공격의 칼날이 민주노동자 전국회의까지 겨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미친 개는 몽둥이가 제 격이듯, 공안세력의 망상과 도발에는 진보세력의 단결된 강력한 투쟁이 제 격이다.
민주노동자 전국회의는 사회의 민주화를 후퇴시키려는 공안세력의 준동에 맞서, 투쟁에 앞 장 설 것이다.


2006년 9월25일

노동현장에서 자주민주통일 세상을 열어가는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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