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강점 60년 청산, 직도폭격장 폐쇄를 위한 9.8 전북 선언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8일 오전 동학혁명기념관에서 ‘미군강점 60년 청산, 직도폭격장 폐쇄를 위한 9.8 전북 선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장기수, 여성계, 노동계, 종교계, 교육계, 대학생 대표 30여명이 참여했다.
9.8전북선언 참가자 일동은 선언문에서 “미군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미군범죄, 미군기지 폐수 방출 등 주한미군은 1945년 9월 8일 상륙해 이땅 민중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핵폐기장 유치 신청 지역 기본적 민주주의도 파괴
"주민들의 여론이 지자체의 사전선거운동으로 조작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주시가 처음으로 핵폐기장 유치 신청을 한 것에 이어 군산, 포항, 영덕 등 지자체들이 핵폐기장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지한 유치 신청과정에서 지자체들이 기본적인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금품을 돌리는 등 금권, 관권 유치 홍보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반핵국민행동은 '군산, 경주, 포항, 경북도 지자체장, 핵폐기장 불법사전선거운동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인 민주주의도 망각한 채 진행되고 있는 핵폐기장 건설은 절대 인정될 수 없다"며 송용재 군산시장 권한대행, 백상승 경주시장, 정장식 포항시장, 이의근 경상북도시자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각 지역 핵폐기장반대시민대책위 대표들과 주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우토로를 향한 ‘평화’와 ‘연대’의 손길
전북노동자들, 우토로주민들을 위한 모금운동과 지원활동 결의
우토로마을은 일제하에서 강제징용당하여 군수용 공항을 건설한 조선인노동자들이 살았고, 일본을 떠날 수 없었던 그 후예들이 모여살고있는 마을. 그런데, 교토부 재산이었던 이 땅이 1945년 전쟁이 끝난후 닛산자동차가 소유하였다가 다시 몇차례 전매하는 과정을 통하여 2000년대이후에는 아예 우토로주민들의 주거권을 빼앗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한일 양국의 양심적 시민들이 연대의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최근 한국의 매스컴을 통해 우토로마을의 실상이 알려지고 <아름다운재단>등의 모금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한국인 강제징용자들과 후손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우토로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북지역에서도 이에 대한 모금과 지원활동이 준비되고 있다. 이러한 결의를 이끌어낸 사람들은 지난 15년동안 오사카, 교또등 간사이지역 노동자들과 교류해온 전북지역 노동자들이어서 더 의의가 있는 활동이되고 있다.
15년동안 교류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일민주노동자연대전북모임(준비위원장 오기주)에서 제안하고, 민주노총전북본부(본부장 신동진)가 공식적으로 운영위원회와 대표자회의를 거쳐 결정하면서 우토로지원사업은 상당한 무게를 갖게 됐다.
'핵반대 대책위' 사무실 개소, 본격활동 나서
군산핵폐기장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문화동 현대코아 3층에 사무실을 마련, 1일 오후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핵반대위는 그동안 각 단체별 또는 카페형식으로 운영하던 것을 탈피, 자체 홈페이지(www.kunsan.org)를 오픈하고 신속한 홍보 및 활동소식 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한편 반대위는 오는 3일 오후 5시 소망교회에서 나운동 핵반대주민대책위를 발족식을 가질예정이다.
자활 지원 조례제정 설명회
9월 9일 자활 후견 기관 주관으로 전주 한솔 문화공간에서 지활 지원 조례제정 운동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자활’이란 ‘제 힘으로 살아감’을 뜻하는 말로 재활이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노동능력과 의지를 상실한 사람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 자활이란 실직 상태에 있거나 극히 불안정한 생계수단을 가진 사람들에게 취업 내지는 창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동을 통한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과정을 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활의 의미와 사업이 사회 정책적 차원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자활 사업이 강제 노동의 성격과 노동과 복지정책의 혼합적 성격으로 기능하고 있는데 사회적 권리와 탈빈곤, 공공 서비스 제공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추진될 자활지원조례제정운동은 ①지역 단위 지원체계의 책임성을 강화해 지역 내 곤층의 자활에 기여할 수 있고자 하는 것이며 ②빈곤층의 자활을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지역 단위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③조례를 통해 민권협력을 구축해 지역 거버넌스(governance)를 확대하고 ④광역단위 조례제정으로 기초단위의 조례 제정을 견인해 내는 활동을 벌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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