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은 정리해고자와 강제 희망퇴직자
전원을 즉각 원직복직 시켜야 한다.
2001년 정부가 전 산업에 걸쳐서 기업의 경영상태 개선과 재무구조의 건전성 및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으로 시행한 화섬산업 구조조정 정책으로 인하여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권이 무너지고 가정이 파탄 났다. 특히 건실하고 초우량기업이며 부채가 거의 없고 유동성자금 및 이익잉여금이 천문학적으로 쌓여있는 태광산업의 노동자 절반이상이 정리해고, 구조조정으로 길거리로 내몰리고 말았다.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그리고 그것을 악 이용 하여 정부의 힘을 빌어서 노동조합말살과 기업의 재무구조와는 상관이 없는 노동자의 사형선고인 정리해고가 무자비하게 자행된 것이다.
기업이 부실하고 부채가 많고 또한 기업의 경영개선이 시급한 기업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이 노동자 해고 중심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을 정부는 방관했다. 2001년 회사가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전체조합원 2047명에서 무려 85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와 강제 희망퇴직 시켰다. 그리고 그 인원구조조정은 노동조합을 무너뜨린 이후에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되어 4년이 지난 지금은 정규직이 300여명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강제 희망퇴직하고 그 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만 줄고, 작업복만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흑자기업 태광산업의 정리해고요, 구조조정인 것이다.
정리해고 실시 이전에 고용안정협약서(인위적인 감원을 하지 않는다)를 작성할 정도로 노사관계가 안정되었던 태광산업은 사측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정리해고 이후 민주노조의 중심이었던 사람들이 모조리 정리해고 당하면서 민주노조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회사의 노조개입과 노동탄압은 현장에서 민주노조의 씨를 말려버렸다.
오죽했으면 어용노조 사무국장이 회사의 노동조합개입을 중단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을 했겠는가?
도대체 가장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에서 그것도 전체 사원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를 해고한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하단 말인가?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구조조정 그리고 그것을 중단시키지 않은 정부와 노동부는 원래취지를 벗어난 태광산업의 정리해고자와 강제 희망퇴직자들을 지금 당장이라도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원직복직 시켜서 하루빨리 해고의 고통, 실직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하며 더 이상 잘못된 구조조정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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